엄주식 LG유플러스 야구서비스 팀장이 U+프로야구 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엄주식 LG유플러스 야구서비스 팀장이 U+프로야구 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 “야구장에 가지 않아도 현장 생생함을 느끼고 싶어요”

# “경기장 줌인으로 좋아하는 선수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을까요?”

LG유플러스가 이런 야구팬들 요구에 응답했다.

22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광화문에스타워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8K 해상도를 적용해 화면을 확대해도 선수 등번호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는 ‘U+프로야구’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U+프로야구는 지난 6월 누적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8K 화질로 8배 줌인해서 볼 수 있고 국내 KBO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중계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8K(7680x4320) 초고해상도를 접목해 화질을 개선했다. 8K는 4K(UHD, 3840x2160)보다 4배, 일반 방송에서 쓰이는 2K(풀 HD, 1920x1080)보다 16배 더 선명해 이용자에게 경기장 직접 관람 수준 현실감을 안겨준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8K로 구현할 서비스는 생중계 외에 중계화면 화각이 아닌 시청자가 보고 싶은 구석구석을 볼 수 있는 ‘경기장 줌인’과 360도 방향에서 경기 장면을 돌려볼 수 있는 ‘홈 밀착 영상 서비스’가 추가됐다.

특히 8K 화질로 제공할 경기장 줌인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보고 싶은 부분을 확대할 때 더욱 활용도가 높다. 보고 싶은 선수 등번호를 선명하게 확인하고 기존 생중계에서 뚜렷하게 보기 힘들었던 불펜 상황, 주루플레이, 외야 수비수 움직임까지 보다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단 이 서비스들은 5G 단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주 담당은 “야구팬, 전문가들과 만나 U+프로야구 앱 개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고, 화면을 확대했을 시 화질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며 “이제는 기존 화면보다 8배 선명하고 또렷하게 경기장 구석구석 원하는 곳까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8K 도입과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U+프로야구 앱 해외 경기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중계를 지난 20일부터 시작했고 올 하반기부터 호주 프로야구리그 ‘ABL’ 경기 생중계도 시작한다.

주 담당은 “MLB 서비스 이후 앱 이용자가 20% 증가 했다”며 “류현진, 추신수 등 한국 메이저리거 출전 경기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3개 경기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고 말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PS부문 모바일상품 그룹 전무가 U+프로야구 설명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박종욱 LG유플러스 PS부문 모바일상품 그룹 전무가 U+프로야구 설명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한편 박종욱 LG유플러스 PS 부문 모바일상품 그룹 전무는 “다음 달이면 5G 보급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등 단말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올해 안에 무난하게 100만 가입자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그간 보조금 경쟁으로 5G 서비스 차별화가 묻혔던 것이 아쉬웠다”며 “최근에 정부가 개입했고 안정적인 추세로, 시장이 서비스 경쟁으로 가는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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