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신작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신작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 [사진=카카오게임즈]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인기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달빛조각사’로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꾸리고 있다.

지난 13일 카카오게임즈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이 양대 마켓 인기·매출부문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두번째 대작 ‘달빛조각사’를 통해 MMORPG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선보일 대작 MMORPG ‘달빛조각사’는 남희성 작가의 한국 최고 베스트셀러 판타지 웹소설 '달빛조각사'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2007년을 시작으로 총 12년간 누적독자수 500만, 연재 권 수 58권이라는 수치를 기록한 대작으로 우리나라 게임 판타지 소설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달빛조각사’는 주인공 ‘이현’이 온라인 가상현실 게임인 ‘로열로드’에 접속해 ‘위드’라는 캐릭터가 되어 게임을 플레이하며 펼치는 모험이라는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기존 PC 온라인 흥행 게임 IP 벗어나…신규 IP에 업계도 주목

게임업계에서도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은 PC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해 승부수를 띄우며 인기·매출 순위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기존에 활용되지 않은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MMORPG로 대작 IP와 게임 개발 거장의 만남이라는 화두로 업계 주목을 받는 있는 것이다.

게임 제작에 참여한 스타 개발자 차기작이라는 점도 눈여결 볼 대목이다. ‘달빛조각사’ 개발에는 '바람의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 등으로 한국식 온라인 MMORPG 시대를 연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대표가 직접 제작에 나섰다. 

그가 선보이는 첫 모바일 MMORPG인 만큼, 그의 전작에 열광한 팬들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최고 게임 판타지 소설과 한국 MMORPG 스타 개발자 만남, 대작과 대가 만남이라는 타이틀 하나만으로도, ‘달빛조각사’는 출시를 예고한 신작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패스 오브 엑자일’ 성공적 운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서비스에 나서 그간 축적한 노하우로 올 하반기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라 기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이 기존 흥행 IP로 가득했던 만큼 신규 유명IP를 활용한 ‘달빛조각사’ 등장에 기대가 크다”며 “대작과 대가가 만난 만큼 업계에 새로운 IP 성공 사례가 추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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