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암해변 해상 출렁다리 야경 모습. [사진=동해시]
동해 추암해변 해상 출렁다리 야경 모습. [사진=동해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동해시가 본격적인 관광지 개발에 나서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동해시에 따르면 올해 7월 추암 촛대바위 일원에 동해안 최초의 해상 출렁다리가 개장되면서 촛대바위, 능파대와 어울리는 이색 관광자원이 확충돼 관광객들이 별빛 조명을 배경으로 밀려오는 하얀 포말을 맞이하며 낭만적인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추암해변은 출렁다리 야간개장으로 전년 대비 관광객이 30% 증가했으며 동해시 6개 해수욕장도 피서객 수가 16% 증가돼 동해시 관광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동해시 천곡 황금박쥐 동굴 모습. [사진=동해시]
동해시 천곡 황금박쥐 동굴 모습. [사진=동해시]

도심 속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젊은이들이 찾는 핫플레이스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으며 한국관광공사 추천 ‘8월에 가볼 만한 동굴 6선’에 선정됐다.

현재까지 천곡황금박쥐동굴은 내부 시설물과 경관조명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고 기존 매표소를 철거, 신설하면서 주차장 앞 입구를 게이트화했으며 담장 벽면을 활용해 황금박쥐를 형상화한 디자인에 야간조명을 입혀 동굴의 신비로움을 연출해 내고 있다.

시는 향후 동굴 2층에 VR 가상체험관을 구축해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박쥐와 도깨비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무릉계곡 일원도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의 장가계라 일컬어지는 베틀바위 비경을 관광객에게 개방하기 위한 사업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옆 계곡에서 무릉건강숲 입구 청옥교에 이르기까지 경관교량과 생태탐방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묵호등대 일원에도 동해시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조성공사’와 해양으로 뻗어나가는 ‘워터 프론트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앞으로 ‘명품 관광지’하면 누구나 동해시를 떠올릴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시책 발굴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이외에도 창조적 특화 관광지를 구상하고 완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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