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블록체인 물류 프로젝트 디카르고는 전통적인 물류산업의 경계를 넘어선 블록체인 기반의 ‘플렉서블 물류’ 플랫폼 ‘디카르고(Dkargo)’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카르고는 산업물류와 생활물류, 국제물류와 국내물류를 아우르는 물류의 모든 영역과 모든 구간을 혁신하는 차세대 개방형 블록체인 물류 플랫폼이다.

디카르고는블록체인 기술로 다수 협업 기반의 효율적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모빌리티와 다양한 연계서비스 사업자를 플랫폼에 참여시켜 물류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용자에게는 물류 단계별로 서비스를 레고 블록처럼 모듈화해 개인맞춤형 ‘커스터마이징 물류’ 경험을 제공한다. 커피숍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원두의 배합을 선택해 나만의 커피를 주문하듯 디카르고에서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서비스 모듈을 선택하고 조합해 내게 꼭 맞는 개인화된 물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디카르고는 물류의 구간을 분리해 각 구간을 가장 효율적인 참여자에게 맡김으로써 전체 물류 네트워크의 효율을 향상시킨다. 택배·퀵·트럭·선박·항공·물류창고와 같은 기존 물류 시장 참여자뿐 아니라 출퇴근하는 개인·택시기사·동네가게·코인로커 등 물류 서비스와 상관없던 다양한 참여자들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발송자가 수령자에게 화물을 보낼 때 필요한 오프라인 서비스를 거쳐서 수령자에게 화물이 도달되도록 계약을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물의 포장, 특정 기간의 보관, 화물의 상태에 대한 감정, 수리, 세탁, 조건부 결제 등이 포함된다. 이들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화물의 단순 이동을 넘어 화물의 가치를 높이는 확장된 물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디카르고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참여자들이 화물 및 서비스에 관련된 데이터를 입력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 디카르고는 참여자에게 데이터 입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참여자 입장에서는 디카르고를 사용해 기존 물류 시스템에서는 얻을 수 없던 추가적인 보상을 얻게 되는 것이다.

디카르고는 화물의 정보와 계약정보, 운송자 평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자가 화물을 받은 시점에 데이터를 입력하도록 보상구조를 설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화물의 상태가 실시간 기록되는 IoT 센서를 도입할 계획이다.

디카르고는 올해 4분기에 알파 버전을. 내년 1분기에 베타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4분기 중에 플랫폼 정식 버전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보·물류·연계서비스 등 3대 부문의 연동을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진호 디카르고 대표는 “오늘날 물류 산업은 산업물류에서 생활물류로의 무게중심 이동, 국가간 전자상거래의 급성장, 제조·유통·물류의 경계 붕괴 등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겪고 있다”며 “디카르고는 블록체인 기반 플렉서블 물류 플랫폼으로 물류 산업을 혁신해 물류 시장에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한편 물류의 영역을 확장하고 물류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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