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팰리세이드를 미국서 4464대를 판매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팰리세이드가 7월 한달동안 미국서 4464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안정된 판매량을 유지하며 지난 7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과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7월 한달동안 총 11만74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SUV 싼타페와 코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5만 7340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도 SUV 스포티지와 쏘울, K5 등 판매량 증가에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한 5만 3405대를 판매했다.

또한 1월부터 7월까지 현대·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총 74만 991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시장에 대형 SUV '팰리세이드' 판매를 시작하며 한 달 동안 4464대 판매를 이끌어냈고 기아차는 텔루라이드를 4559대 판매하며 7월까지 총 2만 7786대 누적판매를 이뤘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처음 플래그십 SUV의 맞대결에선 두 모델 모두 비슷한 성적을 거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의 경우 매달 약 5000대 이상 판매를 이뤘지만 지난 달 미국 현지 조지아 공장의 2주간 일부 생산라인 휴무로 인해 물량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아차는 8월부터 텔루라이드 연간 생산을 늘리기 위해 생산 라인 증설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전체 판매 물량 중 SUV 판매 비중이 61%를 차지했으며 싼타페(17%), 코나(53%), 아이오닉(14.1%), 투싼(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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