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산업개발]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 등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추구하는 분위기는 업계를 막론하고 사회 전반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까지 시행되면서 개개인을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이같이 빠르게 변하는 조직 문화를 미리 감지하고 이미 2017년부터 어린 자녀를 돌보거나 임신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을 허용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 지난해 7월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도를 확대 적용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은 이를 통해 자녀 육아, 휴식, 자기계발 등의 시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시차출퇴근제 도입 1년을 맞이해 본사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출퇴근 시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들은 늘어난 출퇴근 전후 시간을 취미활동(31%), 운동(24.7%), 육아(24.1%), 자기계발·대학원 진학 및 외국어 수강(20.3%)으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 효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가 유연해진 출퇴근 덕에 근무시간 동안 집중이 더 잘 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원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여유가 생겼다. 시차출퇴근제 시행 전에는 시간의 압박으로 회사 근처 자취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출근시간이 오전 10시까지로 변경되면서 부담이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기계발은 회사와 직원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도움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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