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올 상반기 장외파생상품 담보액 4조3천억원"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 관리금액이 4조36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조1913억원 대비 15.9%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직전 반기 6조352억원 대비 27.6% 감소한 수치다.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한 담보로는 채권, 상장주식, 현금 등이 사용되며, 전체 담보 중 채권이 4조1779억원으로 95.7%를 차지한다. 그밖에 상장주식 1771억원(4.0%)과 현금 126억원(0.3%)으로 구성된다.

지난 6월말 기준 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관리금액(평가액 기준)은 6175억원으로 전년 동기(1096억원) 대비 82% 증가, 직전 반기(5231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개시증거금(Initial Margin)의 경우 4071억원, 변동증거금(Variation Margin)의 경우 2104억원이 관리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증거금 교환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대상기관이 단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거금 관리 규모는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