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군정방침인 '행정의 투명화'에 맞춰 소통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한 업무시스템을 잇달아 구축,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영동군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충북 영동군이 군정방침인 ‘행정의 투명화’에 맞춰 소통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한 업무시스템을 잇달아 구축,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최근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선도적으로 스마트 PC영상회의를 실시한 데 이어 도내 최초로 ‘직원 좌석배치안내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직원 배치도를 디지털화해 직원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인이 담당자의 업무내용과 재실현황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장치다.

군은 이 시스템을 적용해 군청 현관 로비, 민원실, 군의회에 키오스크 각각 1대씩 총 3대와 각 부서 출입문 옆에 터치형모니터 23대를 설치했다.

군청 각 부서 출입구 옆에 인쇄돼 걸려있었던 기존 안내판은 인사이동 시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고 부서별로 규격과 모양이 제각각이어서 통일성을 저해하고 있었다.

이에 군은 업무방식을 내부행정시스템과 연계, 자동으로 표출되도록 했고 43인치 대형 모니터로 설치해 시인성을 좋게했다.

직원을 터치하면 더 크게 그리고 더 자세한 담당업무까지 볼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 직원 좌석배치안내시스템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발전양상이 빨라지고 있는 스마트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도내 최초로 구축한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직원들이 재실현황을 스마트폰 앱 에서도 변경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한 것은 전국 최초다.

특히 본관 중앙현관과 민원동, 의회동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는 군청사의 층별 부서 안내·사진, 성명, 담당업무 등의 직원정보는 물론 재실현황까지 파악할 수 있어 주민 이용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박세복 군수는 “기존 설치돼 있던 직원안내판이 글씨가 작고 눈이 침침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일부 군민들의 말을 듣고 큰 모니터로 직원안내를 대신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군민편의를 우선시하며 군민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소통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동군은 청사 내 협업·소통센터 설치, 국회도서관 원문자료 열람 시스템 구축,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혁신 아이디어방 운영, 스마트 PC 영상회의 실시 등 직원 간 내부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일 잘하는 조직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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