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랜차이즈협회]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롯데마트가 통큰치킨 판매로 프랜차이즈협회와 지속적으로 반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롯데마트가 ‘통큰치킨’ 행사를 지속할 경우 회원사들의 롯데 계열사 제품 구매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회는 롯데마트측에 “협회의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롯데 측이 행사를 계속하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지적하고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치킨 시장 유통 구조를 무너뜨리는 것은 반 시장적 행태”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기업이 사적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는 것은 영세 치킨업주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면서 할인 행사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5월 한차례 롯데마트에 통큰치킨 판매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2010년 통큰치킨을 출시해 자영업자들 반발로 판매를 중단하고, 3월 재판매를 시작했다.

협회 관계자는 “롯데 측이 협회의 요청에 불응할 경우 1000여 회원사들과 함께 주류와 음료 등 롯데 계열사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여나갈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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