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을 역임한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국제기업지배구조연대(ICGN; 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 이사로 활동한다.

1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조 전 원장이 지난 16일부로 ICGN 이사로 선임됐다. 2000년대 초 이사로 재직한 장하성 주중 대사에 이어 두번째다.

1995년 발족된 ICGN은 국제사회에서 '기업 지배 구조 모범 규준'과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는 국제 비영리단체다.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도 ICGN을 기준으로 삼았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회원사인 770여개 기관투자자가 의결권을 행사하는 지분 규모는 34조달러에 이른다. 12명의 이사로 구성된 ICGN 이사 임기는 6년이다.

조 교수는 지난 5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에서 퇴임한 뒤 지난 6월 ICGN 이사로 내정된 바 있다. 아시아 기업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여러 기업 사외이사를 지내 기업의 목소리도 전달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위원장이 원장 임명권을 가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5월 29일 사원총회를 개최해 신진영 연세대 교수를 제6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신 원장은 현재 한국증권학회 회장 및 연세대 경영대학 경영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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