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SK VIEW. [사진=더피알]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반면, 상반기 높은 청약열기를 이어갔던 대전, 대구, 광주 등 일부 광역시 지역에서는 풍선효과가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경기도에서 분양된 42개 단지 중 전 세대 1순위 마감을 기록 한 단지는 불과 13개 사업장뿐이다. 전체 분양 단지 중 70%가 1순위 마감을 못한 것.

같은 기간 대대광 지역은 대부분 1순위 마감을 기록 했다. 대전, 대구, 광주 지역 상반기 분양 단지 35개 중 31개 단지가 전 세대 1순위 마감했다. 전체 분양 물량 중 약 90% 수준이다.

최고경쟁률 역시 대대광에서 나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대구 ‘빌리브 스카이’가 평균 134.9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아이파크 시티’가 86.4대 1, 광주는 ‘화정 아이파크’가 평균 6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대대광 지역의 부동산 열기는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대광 지역에서 대구 수성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비규제지역이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자격이 생긴다. 또 LTV 10% 규제 완화, 중도금대출 2건 등이 허용되고 전매제한 6개월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전, 대구, 광주는 최근 원도심 중심의 도심재생사업이 지방자치들에 의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며 “대대광 지역민이라면 지금 시기가 내 집 마련의 최적기다” 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달 대대광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주목된다.

[자료=더피알]

SK건설은 이달 대전 동구 마을회관길 129 일원에 ‘신흥 SK VIEW’를 분양한다. ‘신흥 SK VIEW’는 전용면적 39~84㎡,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총 1588세대로 이 중 1096세대가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면적구성은 59㎡ 582세대, 74㎡ 208세대, 84㎡ 306세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GS건설이 이달 공급하는 ‘신천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 동, 553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모든 세대가 전용 84㎡의 중소형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인근에 신천초등학교가 있으며 수성구와 맞닿은 동대구에 위치해 수성생활권 접근성이 좋다.

‘대구 수성 한신더휴’는 대구 수성구 욱수동 2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2층, 전용면적 76~106㎡, 총 6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남향으로 배치돼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고, 낮은 건폐율로 동 간 거리가 넓다.

제일건설㈜은 광주 북구 중흥동 중흥3구역(364-1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총 156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8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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