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세계 수영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18회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 오후 광주여자대학교 시립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시작을 알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세계 유수의 선수들이 2020년 도교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2년간의 기량을 겨루는 자리이자 수영선수들의 축제에 참석, 대회 개막을 선언하고 선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용섭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안내로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 단상에 자리한 국제수영연맹 회장단, IOC 위원 등 국내외 주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합수식과 공연 등 개막행사를 관람했다.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야축하콘서트가 끝난 후 축포가 터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막행사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 (DIVE INTO PEACE)’를 주제로 지구촌의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했으며, 세계 각국의 물이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과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죽음의 물이 광주의 ‘빛’으로 승화되어 인류의 평화 번영을 기원한다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서 직전 개최지인 헝가리를 시작으로 마지막 대한민국까지 총 194개국 참가국 국기가 입장하는 동안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참가국과 선수들을 환영했다.

뒤이어,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와 국제수영연맹 회장의 대회사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를 선언했다.

수영 유망주와 해군 의장대가 대회기를 들고 입장했고, 남녀 선수대표와 심판대표가 페어플레이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인기 아이돌 그룹 모모랜드의 축하 공연을 마지막으로 개막행사는 종료됐다.

한편, 이날 개막한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28일까지 17일간 국가대표선수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와, 내달 5~18일까지 14일간 25세 이상 수영동호인 선수가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로 구성돼있다.

경기종목은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수영, 오픈워터수영, 하이다이빙 등 선수권 6개 종목과 마스터즈 5개 종목이며, 7월 10일 기준 참가 규모는 194개국 1만30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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