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가 2020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10일 인하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9년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최저임금은 이미 1만원을 넘고 있다. 2020년 최저임금은 모든 여건을 감안해 4.2% 감소해 결정해야 한다.”

편의점 가맹점주 모임인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는 2020년 최저임금 논의·결정을 앞두고 10일 이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편협은 이 성명서에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2년간 30% 가까운 최저임금 인상했다”며 “우리는 그동안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현실화를 주장했고 최저임금 위원회는 최저임금을 결정시 이제는 경제와 고용에 미칠 영향, 경제주체 부담능력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편의점주들은 인건비 부담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폐업과 고용을 줄이고 점주 근무 시간을 늘리고 있다”며 “편의점주를 포함한 자영업자들의 삶과 최저생활을 돌아 봐주기를 바란다. 더 이상의 최저임금 인상은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용자 위원들은 주어진 협상에 최선을 다해 설득하고 현실을 알려 끝까지 임하기를 바란다”며 “2018년, 2019년과 같은 반쪽짜리 협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