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현장인력양성원 전경. [사진=한수원]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출연해 건립한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이하 양성원)이 9일 문을 열었다.

한수원은 이날 정재훈 한수원 사장, 신희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주낙영 경주시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한전KPS 등 협력회사 대표를 비롯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원 개원식을 열고 무한한 발전을 기원했다.

양성원은 원자력산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를 위한 직업 기능교육과 한수원 및 협력사 재직자를 위한 실습중심의 원자력 정비역량 강화 교육 등을 시행하게 된다.

미취업자를 위한 직업기능교육은 특수‧파이프 용접, 전기제어, 비파괴 검사 등 4개 과정에 15명씩 모두 60명을 선발해 지난달부터 교육을 시작,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재직자 대상 과정은 2020년 교육시작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은홍 한수원 홍보팀장은 “양성원 교육 커리큘럼은 기존 원전의 유지, 보수 인력을 양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나아가 해외 원전 수주 시 투입될 원전 인력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성원은 한수원이 224억원, 경상북도·경주시가 136억원, 정부 88억원 등 모두 448억원을 투입해 2017년 8월 착공, 경주시 감포 일원 3만여 ㎡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됐다. 행정동과 실습동, 기숙동 등 3개의 건물이 들어섰고, 체력단련실, 독서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양성원의 교육 사업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수준 높은 기능인력을 공급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성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 한수원도 많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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