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라북도의 신성장동력으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펫 푸드(Pet-Food) 산업을 육성하자는 정책이 제안됐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최근 이슈브리핑(통권 198호) ‘반려동물 천만시대, 펫코노미-펫푸드 육성하자’를 통해 반려동물 관련 기반이 우수한 전북의 강점을 살려 반려동물 푸드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펫코노미(Petconomy)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가족과 1인 가구 증가, 저출산 등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인데다 최근 펫팸족(Pet+Family), 펫코노미(Pet+Economy)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따라 사료시장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반려동물 전용 식품의 원재료에 대한 투명성과 기능성 등이 강조되고 있어 정부도 ‘2015년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 반려동물사업 육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성재 연구위원은 전북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식품 시장의 최적지로 향후 펫 푸드 산업과 펫코노미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양호하다는 주장이다.

세계적인 펫 푸드 생산 기업(로얄 캐닌)과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입지해 있고 대변은행과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등 지역내 펫 푸드 관련 R&D 기관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중 농촌진흥청과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수산대학 등은 펫 푸드와 연계한 R&D 기능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인프라와 R&D 기관들을 연계해 우선 펫 푸드 생산‧가공‧유통‧R&D 거점을 육성한 후, 2단계로 펫코노미 기반 조성을 제안했다.

펫 푸드 거점 육성을 위해 김제시 사료공장을 중심으로 펫 푸드 생산거점을 강화, 임실군과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가공산업 육성과 물류단지 조성, 순창군과 정읍시의 인프라를 활용한 기능성 평가와 실증‧산업화 지원, 나아가 혁신도시를 연계한 R&D 밸류체인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역농가와 공동체 조직을 활용해 펫 비즈니스 영역 중 펫 플레이, 펫 리빙 등과 관련된 펫코노미 기반을 조성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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