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영상단지에 5500가구 조성…주변 집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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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영상단지에 5500가구 조성…주변 집값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대단지 아파트 조성으로 주변 집값 견인 효과 기대
  • 윤진웅 기자
  • 승인 2019.07.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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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에 5500가구 규모의 아파트·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이달 부천시와 본계약을 앞둔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이곳에는 아파트 1795가구와 주상복합 3722가구가 조성된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컨소시엄 출자사로 참여하며,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영상문화산업단지는 총 31만3198㎡(9만4908평) 부지에 9개 동을 들이는 만큼 초고층 건물로 조성된다. 호텔은 지상 70층, 아파트와 주상복합은 지상 40~48층으로 설계됐다.

다양한 인프라도 갖출 예정이다. 영상문화산업단지 남쪽으로 대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상동호수공원과 북쪽의 유수지를 연결하는 브릿지를 설치해 보행동선 편의성을 높이고.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으로 이어지는 길에 무빙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단지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면적 2만5503㎡규모의 문화공원과 삼산체육관역 인근에 공용환승주차장, 유네스코 문학관, 부천시민청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천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창업임대상가도 마련된다.

특히,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업체에는 10년간 임대료를 받지 않고 시설투자비와 이벤트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어서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영상단지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등 공공 기여에 총 917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부천시와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변 집값 상승 전망도 나온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될수록 주변 집값 견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지은 지 오래된 인근 아파트의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시세통계자료를 분석해보면 오히려 주변 집값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상문화산업단지 주변인 부천 중동신도시 아파트값은 2002년 상동신도시 입주 이후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 송내역 인근에 1993년 5월 입주한 중동신도시 사랑마을 청구아파트 전용 84㎡ 매매가는 2002년 6월까지 2억3000만원선이었으나 상동신도시에서 입주가 시작되자 이듬해 3억1000만원선으로 뛰었다.

1994년 6월 입주한 꿈동산마을 전용 84㎡ 매매가도 1억원 중후반대에 그쳤으나 2003년 6월 3억원을 돌파했다. 상동신도시에서 2003년 입주한 다정한금강KCC, 백송마을 상동자이, 행복한금호어울림 등의 초기 시세인 2억8000만~3억1000만원에 동조현상을 보인 셈이다.

중동신도시 경계와 대로 하나 사이로 2015년 10월 입주한 래미안 부천도 주변 집값을 끌어올린 사례로 꼽힌다. 입주 당시 맞은편의 중흥마을 주공아파트 전용 84㎡는 래미안 부천 시세( 4억2000만원)보다 5000만원 가량 저렴했지만 이듬해 8월 4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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