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수빈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9% 감소한 53조300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6조1000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과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리지드(Rigi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중화권 스마트폰에 다수 채택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디스플레이 OLED 패널 출하가 증가하고 가동률도 올라가면서 이 부문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램과 낸드도 하반기부터는 수급이 개선되면서 업황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따라 글로벌 IT 수요가 둔화하며 D램의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연간 실적 전망치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31조5840억원에서 29조4240억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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