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및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수도권에 36만호 규모의 공공택지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주거복지로드맵 등 6만호와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30만호다.

36만호 중 국토부가 승인권자로서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는 현재까지 35곳에 총 31만호 규모다.

주거복지로드맵과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성남복정 등 14개 공공주택지구 6만호는 현재 모든 지구지정이 완료돼 지구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될 계획이다.

구리갈매, 남양주진접2, 군포대야미, 부천원종, 부천괴안, 김포고촌2 등 6곳은 올해 안으로 지구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2020년 입주자모집이 진행된다.

성남복정1‧2, 성남금토, 성남서현, 의왕월암, 시흥거모, 화성어천, 인천가정2 등 8곳은 내년 초 지구계획 수립 예정이다. 이곳은 2021년 입주자모집을 개시한다.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계획에 따른 남양주 왕숙 등 21개 공공주택지구 24만6000호는 올해부터 지구지정이 순차적으로 완료된다. 이르면 2021년부터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의왕청계2 등 6곳 2만3000호(1차), 2차로는 남양주왕숙 등 8곳 13만4000호(2차)가 올해 안으로 지구지정이 진행된 뒤 2020년 지구계획이 수립, 2021년 입주자모집을 개시한다. 고양창릉 등 7곳 8만9000호(3차)는 2020년 지구지정, 2021년 지구계획 수립, 2022년 입주자모집을 개시한다.

신규 공공주택지구들은 수도권 서남부에 9만4000호(부천대장 등 17곳), 서북부에 6만8000호(고양창릉 등 6곳), 동북부에 8만9000호(남양주 왕숙 등 4곳) 등 각 권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특히 수도권 동남부의 경우 과천, 성남 복정‧금토‧서현 등 11곳에 6만8000호가 공급되는 등 서울 수요분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역별 신규 공공주택지구. [사진=국토부]

작년에 1차 발표한 의왕청계2, 성남신촌, 의정부우정, 시흥하중 4개 지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확정하고 이번 달 지구로 지정된 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부분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해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계층 등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4곳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지원을 위해 신혼희망타운 등 총 1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빠른 지구는 2021년 초 착공해 2021년 하반기부터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한 공공주택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의왕청계2는 2025년 개통예정인 월곶-판교선 (가칭) 청계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에다가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과도 인접해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해 신혼부부․청년층 등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 약 1600가구를 공급해 생애주기 전환계층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이바지할 예정이다.

성남신촌은 서울 강남구와 경계부에 접한 지역이며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 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접근성과 광역교통이 편리한 곳에 신혼희망타운 등 약 7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의정부우정은 지하철 1호선의 녹양역과 인접한 역세권 지역으로 국도3, 39, 43호선을 통한 서울 도심 접근성도 양호한 곳에 약 36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으로서 향후 GTX-C노선 개통 시 광역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시흥하중은 서측에 서해선 하중역과 남측에는 환승역인 시흥시청역(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고 인접한 제3경인고속화도로와 같은 광역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지구 주변에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대학교 등을 고려해 입주계층에 적합한 맞춤형 주택 등으로 약 3500가구를 공급한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4곳 등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을 위한 택지가 본궤도에 진입하게 되면 좋은 입지에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장기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살기 좋은 주택을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조기 공급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주거복지로드맵,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 등 지구 현황. [사진=국토부]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