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인류의 달 탐사 50주년과 국제천문연맹(IAU) 설립 100주년을 맞아 전국 주요 국립과학관에서는 ‘우주’를 테마로 한 다양한 특별전시를 준비하고 우주 꿈나무들을 맞는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선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리는 ‘우주로의 도전’ 공동 특별전이 눈여겨 볼만하다. 5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기존의 눈으로만 보는 특별전이 아닌 관람객이 직접 우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로 가득하다. 

이 전시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는데 △‘To The Space’ 존에서 인류의 우주 탐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우주인 훈련 체험도 할 수 있다. △‘First Foot Into The Space’ 존은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인 생활 체험과 달 탐험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상체험 기계가 마련돼있다. 

이밖에 △‘First Life At Space’ 존은 영화 ‘마션’처럼 화성에서의 생존 활동과 화성 탐사로봇을 조종해 미션을 수행해 보는 체험 전시가 준비돼있다. 전시 관람 후에 활동지를 작성한 학생들 전원에게는 ‘3D 입체퍼즐 우주왕복선’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번 특별전은 과기정통부에서 매월 선정하는 ‘사이언스 릴레이 페어’에서 이달의 대표 과학문화 행사로도 선정됐다. 

대구과학관에서 전시가 끝난 후에는 9월 11일부터 12월 1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 12월 1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국립부산과학관 순으로 순회 개최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우주연구실 인턴체험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학생들이 인턴 천문학자가 돼 4단계의 실제 연구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다음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우주’ 관련 여름방학 과학해설 특별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새로운 우주 전시물에 대한 해설과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수업이 진행된다. 

다음달 13일 열리는 달 착륙 50주년 특별 관측회는 토크콘서트와 마술공연뿐 아니라 야간 천체 관측도 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실제 우주선 엔진과 인공위성 모형을 보고 싶은 사람은 국립중앙과학관으로 가 볼 것을 추천한다. 2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열리는 항공우주특별전에는 누리호 발사체 실물 엔진을 비롯하여 아폴로 17호가 가져온 월석과 아리랑・천리안 위성, 달 궤도선 모형 등을 볼 수 있다.

또 우리말 달 지명 짓기, 드론 농구, 구형탐사로버 조종 등 각종 청소년 참여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이들 특별전 외에도 우주를 주제로 각 과학관별 크고 작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가까운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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