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트박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미트박스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스떼이끄300’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소비자와 생산자의 단순한 거래망으로 새로운 거래 개념을 확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간 거래 단계를 줄인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가격 정보 불투명 등 B2B시장 참여자들의 핵심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를 통해 생산자는 적절한 가격을, 소비자는 중간 마진이 없는 최상의 상품을 받을 수 있어 ‘윈-윈’ 전략의 대표적인 혁신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트박스B2B 서비스의 핵심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전통 비즈니스에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든 것이다.

벤처캐피탈은 미트박스의 직거래 플랫폼 성공 가능성에 주목해 지난 2016년 3월 글로벌 업체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3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17년에는 배달의민족과 토스(Toss) 투자 등으로 유명한 실리콘밸리의 알토스, 국내 유명 투자회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8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2018년에는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신규 투자자인 KT인베스트먼트,IMM인베스트먼트, NH농협캐피탈,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고릴라PE가 참여하여 총 150억을 투자했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미트박스의B2B 플랫폼을 이용하면 식당 입장에서 한 달에 직원 한 명 월급 수준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서비스 질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언제 폐업할지 모르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장기적 사업 계획을 구상할 수 있고, 더 좋은 메뉴나 재료 개발에도 집중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소비자 반응도 수직 상승했다. 사업 초기 2014년 4000만원에 불과했던 거래액이 2015년 60억원으로 급성장했고, 2018년에는 145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미트박스와 거래하는 식당도 2016년 9월 기준으로 51곳에 불과했으나, 2019년 6월 현재 3만3000여곳으로 늘었다. 이는 프랜차이즈 기업 매출은 제외한 수치다.

현재 식당과 개인 고객을 포함한 회원 수는 약 7만3000여명으로 월평균 10%씩 증가하는 추세이며, 올해 거래액은 245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미트박스는 올해 B2B 육류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우리나라 음식점 60만 곳 중 40만 곳이 프랜차이즈이며 브랜드도 500여 개에 달한다”며 “이 업체들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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