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블씨엔씨]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최근 벨라루스에 4호점과 5호점을 동시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4호 점은 벨라루스 제2의 도시인 고멜(Gomel) '만다린 플라자(Mandarin plaza)'에, 5호 점은 수도 민스크(Minsk)의 '모모 쇼핑몰(MOMO Shopping mall)'에 각각 문을 열었다.

회사측은 2017년 말 벨라루스에 첫 진출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장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 벨라루스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35만 달러였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약 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벨라루스에 직접 수출하는 화장품 전체 규모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벨라루스에서 한국 화장품 위상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벨라루스에 약 57만 달러 어치 화장품을 수출했다.

2017년 전체 33만 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여기에 러시아 등을 통해 우회 수출되는 물량도 두 배에서 세 배 가량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벨라루스 소비자들은 고기능성 제품을 선호하지만 개인 소득은 5000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이 때문에 미샤와 같은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브랜드가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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