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휴즈 영국 국제통상부 딜메이커가 영국 테크기업 환경 및 한-영 테크 로켓쉽 어워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고선호 기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전 세계 혁신적인 스타트업 및 스케일업 기업의 영국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는 2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스타트업 영국 진출 프로그램인 ‘한-영 테크 로켓십 어워드 대회’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최초 디지털 콘텐츠 인큐베이터 설립자이자 영국 국제통상부 딜메이커인 토니 휴즈가 방한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사업전략에 대해 안내했다.

토니 휴즈는 “영국은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아이템을 내놓고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의 땅”이라며 “정부가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자금 지원을 해줄 수는 없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대 1 매칭 멘토링 등 기업의 현지 적응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지원기간은 26일부터 10월 4일까지로, 영국 산업 전략의 4가지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과 데이터 △인구 고령화 △클린 성장 △미래 모빌리티 등과 관련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어 테크 로켓십 어워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영국 국제통상부에서 별도로 진행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현지에서 법인을 설립한 한국 기업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유창훈 쎈스톤 대표가 사례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선호 기자]

유창훈 쎈스톤 대표는 “GEP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 부문 엑셀러레이터로 참여해 스윗치라는 영국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한국의 기술과 허가, 인프라를 그대로 유지한 채 현지 자체 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는 이점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둔 네트워크 인프라로 현지 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테크 로켓십 어워드 대회는 영국 국제통상부가 전 세계의 혁신적인 스타트업 및 스케일업의 영국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현재까지 40개 이상의 기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주와 인도에 이어 한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영국 국제통상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8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일주일 동안 영국에 초대해 맞춤형 시장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지 주요 기업 방문을 비롯해 투자자 및 규제 당국과의 미팅, 전문가 멘토링 등도 진행되며 참여 기업들에게 왕복 항공편과 숙박비용도 모두 지원한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테크 로켓십 어워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벤처 캐피탈을 비롯해 자문단, 고객, 지원 네트워크 등이 잘 형성돼 있는 영국의 세계적인 성장 생태계는 혁신적인 한국 테크 스타트업 및 스케일업을 위한 환상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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