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호 시스기어 대표(왼쪽).[사진=시스기어]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시스기어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9 컴퓨텍스’에서 에이수스가 진행한 PBA PCs 하이퍼 PC 부문 월드 베스트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시스기어는 컴퓨텍스에서 5개 대륙권 중 아시아 대표로 출전해 에이수스 글로벌 심사에서 차세대 예술성, 하이퍼 PC 미래상, 상품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이퍼PC는 속도와 발열 등 상호 비례하는 성질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PC 성능은 높이면서도 발열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구성 밸런스와 연결성을 이해한 설계와 함께 새로운 부품 적용, 수많은 상용 테스트가 요구된다.

이번 월드 베스트 선정은 4K 동영상 12개, 8K 동영상 3개를 동시 재생할 수 있는 하이퍼PC 성능 추세를 시스기어가 따라잡으며 고성능 컴퓨팅 시대 방향과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아시아를 넘어 하이퍼PC 분야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셈이다.

엄상호 시스기어 대표는 “세계 최고의 하이퍼PC를 만들겠다는 창업 목표가 3년만에 크게 인정받게 됐다. 아직도 놀랍고 실감이 안 난다”며 “모두가 쉽지 않은 길이라고 말렸지만 하이엔드 시장에서 세계 수준 원천 기술력을 꼭 갖고 싶었다. 선배들이 만든 명맥을 잇고 한국 청년 스타트업 패기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시스기어는 인텔, AMD, ASUS, 엔비디아 등과 한국 글로벌 기술파트너사로 시장 영역을 넓혔다. 워크스테이션, AI 딥러닝 머신,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등 하이퍼PC 제작 업체로 기술을 확장해 왔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텔 시스템 협력사로, KT 5G 론칭 세러모니에서 광대역폭 스트리밍 컴퓨팅 제조사로 참여하며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