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일본축구협회 트위터]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2019 코파 아메리카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한 일본이 첫 경기에서 칠레에 참패했다. 

일본은 18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모룸비에서 열린 칠레와의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골을 실점하며 0:4로 무너졌다.

2019 아시안컵 우승국 카타르와 함께 초청팀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 일본은 J리그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이밖에 15일 레알마드리드 카스티야(2군) 이적을 확정한 쿠보 타케후사, 헤타페에서 뛰는 시바사키 가쿠 등의 선발 출장도 눈에 띄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투로 비달(FC바르셀로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티그레스 UANL), 차를레스 아랑기스(바이어 04 레버쿠젠) 등 최정예 멤버를 출격시켰다.

칠레는 라인을 뒤로 내리고 수비에 집중한 일본을 전반 내내 압박했다. 이어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랑기스가 올린 크로스를 에릭 풀가르가 헤더로 연결하며 첫 골을 만들었다.

후반 9분에는 바르가스가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7분 산체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산체스는 아랑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달려 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산체스는 이 골 직후 후반 3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이어받아 바르가스에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바르가스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을 성공시켜 일본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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