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상암동에 모여 게임올림픽을 펼친다.[사진=정환용 기자]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게임을 사랑하는 남녀 아이돌들이 게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상암동에 모여들었다.

CJ ENM은 17일 OGN e스타디움에서 제2회 게임 아이돌 올림픽 ‘게임돌림픽 2019: 골든카드’를 개최했다. 

오전에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게임돌림픽에 참가하는 아이돌이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은 게임돌림픽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고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다양한 종목에 참가해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회째를 맞는 게임돌림픽 2019: 골든카드는 첫 대회때와 룰이 약간 다르다.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여러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 멤버에게 골든카드가 무작위 숫자로 주어진다. 우승컵은 이 골든카드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팀에게 수여된다. 우승 팀 전 멤버들은 32인치 게이밍 모니터를 부상으로 받을 수 있고, 이날 MVP를 차지한 멤버에게는 빔프로젝터가 주어진다.

TRCNG는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사진=정환용 기자]
베리굿 조현은 LoL 아리 코스프레로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사진=정환용 기자]

레드카펫 행사에는 체리블렛, JBJ95, S.I.S, 온앤오프, 아스트로, 다이아, 에이프릴, NCT, 핫샷, 젤로, TRCNG, 소나무, 베리굿 등 아이돌그룹 멤버 일부 혹은 전원이 차례로 등장했다. 멤버들이 등장할 때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몇몇 아이돌 그룹은 한 멤버가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TRCNG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마법사 안두인, 엔플라잉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야스오, 소나무는 LoL 케이틀린, 베리굿은 LoL 아리 코스프레를 선보였다.

멤버 소개가 끝난 뒤에는 전문 코스프레 팀 ‘스파이럴 캣츠’가 등장했다. 타샤, 도레미 두 멤버는 각각 오버워치 서울 다이너스티 프로 팀 스킨 트레이서와 디바 코스프레를 선보였다. 현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관람하던 아이돌 팬들 역시 프로 수준 코스프레를 보며 감탄을 연발했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대회 MC를 맡은 슈퍼주니어 희철, 신동이 다양한 게임에 참가하는 아이돌 멤버들을 소개했다. 두 MC는 각각 ‘마우스피스(MousePeace)’, ‘조이스틱스’ 팀을 맡아 팀장으로 게임에도 함께 참여한다.

오버워치 경기는 아이돌 사이에서도 고수로 알려진 B1A4 공찬이 조이스틱스 팀을 이끈다. 아리 코스프레로 큰 호응을 끌어낸 베리굿 조현은 마우스피스 팀에서 활약한다. 조현은 오버워치에 이어 LoL 경기에도 참가한다.

이어지는 LoL 경기에서는 엔플라잉, 틴탑이 마우스피스 팀, NCT, 소나무, TRCNG가 조이스틱스 팀으로 맞붙는다. 이밖에도 아이돌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모트 댄스, ‘저스트 댄스’를 비롯해 아케이드 게임과 코인노래방까지 다양한 종목에 참가해 골든카드를 향한다.

게임돌림픽 2019 MC를 맡은 슈퍼주니어 희철, 신동은 각각 ‘마우스피스(MousePeace)’, ‘조이스틱스’ 팀을 맡아 팀장으로 게임에도 함께 참여한다. 희철은 “즐기는 건 집에서도 충분하다. 우리 팀은 재미보다 실력이 먼저”라며 우승을 다짐했다. 신동은 “우승과 분량 가운데 우리는 방송 분량을 담당하기로 했다”며 승부욕보다 재미있는 게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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