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등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에릭슨 스튜디오에서 5G 단말기를 이용한 화상통화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한국-스웨덴 정상이 5세대(G) 융합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5G 생태계 선도에 뜻을 모았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국 정상이 14일(현지시각)스웨덴 시스타에서 열린 ‘5G 시연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5G 생태계 선도를 통한 포용적 혁신성장 추진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시스타는 IBM, 에릭슨, 오라클, 인텔, 노키아 등 650개 ICT 기업이 입주한 스웨덴 ICT 거점지역이다. 

이날 양국 정상은 △구한말부터 123년간 이어진 양국 통신 협력 역사 동영상 시청 △스웨덴 현지에서 광화문 광장에 있는 KT 스카이십 원격제어 △영상통화 △콘텐츠 체험 등을 함께 했다. 

특히 정상들이 시청한 동영상에는 1896년 덕수궁에 설치한 한국 최초 전화기가 스웨덴 에릭슨이었고, 고종 황제는 이 에릭슨 전화기를 통해 김구 선생 사형집행을 정지했다는 내용과 이상혁 프로게이머(SK텔레콤 T1 소속 ‘페이커’)가 등장해 e스포츠 등 5G기반 융합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또 스웨덴 현지에서 광화문 광장에 있는 5G 기반 비행선 ‘KT 스카이십’을 원격제어 해 광화문 광장부터 경복궁까지의 야경을 선보였고 5G단말기인 LG V50 씽큐로 방탄소년단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과 프로야구 중계 동영상 등 다양한 시청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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