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술샘박물관 ‘Y파크’로 재탄생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영월군 주천면 술샘박물관이 14일 복합문화공간인 ‘영월 Y파크’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주천(酒泉)은 주천강 부근에 있는 망산 바위 밑에서 술이 나왔다는 설화에서 유래됐다. 술샘박물관과 주막거리는 이 설화를 모티브로 건립된 공립박물관으로 2016년까지 임시로 개관하고 있었다.

영월군은 술샘박물관과 주막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공모를 통해 강릉의 하슬라아트월드를 민간위탁자로 선정했다.

군은 예술가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조성했으며 하슬라 아트월드는 예술작품과 소장품, 경영 노하우, 전시기법 등을 담당한다.

기존 술샘박물관은 주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그대로 유지했고 식당으로 사용하고자 했던 주막거리에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설치미술, 체험공방이 들어섰다.

랜드마크인 붉은 색깔의 조형물은 조각가인 최옥영 작가의 디자인이자 작품으로서 미술관 방문객에게 ‘우주’ 속을 거니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미술관은 현대미술관과 목공예, 금속공예 공방, 술샘박물관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10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거대 미술 공간이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 1만5000원(영월군민 50% 할인)이며 달카페와 청허루는 입장료 없이 누구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