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보건복지부는 제16회 ‘세계 헌혈의 날’을 맞아 그동안 다회 헌혈 참여 및 헌혈 증진 활동에 앞장서 온 김동윤씨, 최창휴씨 등 개인 27명과 10개 기관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16회 세계 헌혈의 날’ 행사는 ‘미래를 준비하는 목소리’를 주제로 14일 KBS 아트홀에서 개최됐으며, 헌혈 유공자 및 헌혈봉사회, Rh(-) 헌혈봉사회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표창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우선 33년간 총 416차례 헌혈을 실천해 온 김동윤씨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7살에 헌혈을 시작한 김동윤씨는 생명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헌혈에 참여함은 물론 2008년 전남 지역 최초로 ‘목포시 헌혈 장려 조례’ 제정을 통해 헌혈장려금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데 앞장서는 등 헌혈 인구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 목포시 기네스북 최다 헌혈증 보유자로 등재돼 있는 김동윤씨는 지역사회 헌혈 장려 및 제도개선은 물론 차상위 계층 불우이웃돕기, 자원봉사단체 결성, 무료급식을 위한 사랑의 밥차 운영 등 지속적이고 왕성한 봉사활동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 가천대 길병원 최창휴 흉부외과 교수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창휴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다수 경험하며 헌혈의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느껴 25년간 총 118회 헌혈을 실천했다.

이외에도 헌혈상점제도를 신설한 육군 제3182부대 한수복 원사, 345회에 걸쳐 헌혈한 김경락씨, 그간 총 5958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헌혈에 참여한 사곡고등학교 등이 각각 개인․단체 표창을 받았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의 생명을 나누는 280만여 명의 헌혈자 덕분에 국민의 건강이 안정적으로 지켜지고 있다”며 “표창을 받은 헌혈 유공자를 비롯해 모든 헌혈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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