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 이재용 부회장 등과 4월 30일 오후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이 열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세계최초 EUV(극자외선)공정 7나노로 출하된 웨이퍼ㆍ칩 공개 세리모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7월1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시스템 반도체 기술개발과 시장 창출을 위한 산업 분야별 육성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스템 반도체란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연산, 제어 등 데이터 처리 기능을 통해 논리적인 정보처리가 가능한 반도체로써,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 TV, 자동차(전장화, 지능화) 등 첨단 IT 제품의 수요 급증으로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산업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위주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주요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는 해외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는 3109억 달러로 메모리반도체의 2배 수준이었으며, 향후 3년간 예상 성장률 또한 시스템반도체가 연평균 4.8%로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크게 앞선다.

이에 정부는 최근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육성책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1조원을 투입하여 2030년까지 파운드리(Foundary) 세계 1위, 팹리스(Fabless) 시장 점유율 10% 달성, 2만7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전망과 현 기업 및 중소, 벤처업체의 시장 진입전략 - AI/자동차/전력반도체, AP/CPU/통신용 칩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기술과 산업별 적용방안 △인공지능(AI)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과 적용방안 △사물인터넷(IoT)용 반도체 개발기술과 산업 적용방안 △고전압·대전류용 전력제어 반도체 개발과 산업 적용방안 - 전 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신재생 △영상인식을 위한 이미지센서 개발과 산업별 적용방안 - 자율차, 스마트 디바이스, 의료 △SNN 기반의 신경망 모사 반도체 - 초저전력 엣지 지능형 반도체 -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신기술의 발달이 시스템 반도체 성능의 고도화를 요구하며 새로운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시장 생존력과 성공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명확한 길을 제시함과 동시에 관련 국내외 산업 및 시장동향 등의 제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다.

한편, 컨퍼런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ecft.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545-40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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