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한-러 기업인 초청 B2B 행사 모습. [사진=동해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는 지난 10~11일 이틀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동해시-블라디보스톡 교류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한-러 기업인 초청 B2B’에서 20만불 규모의 수출·입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가 주관한 한-러 기업인 초청 B2B는 러시아 중소기업협회 연해주지부(OPORA RUSSIA) 및 블라디보스톡 청년기업 비즈니스 스쿨(ROST) 소속 40여개 기업과 동해시 6개, 강릉시 3개 등 도내 9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은 도내 기업인 KOVLRU Eastmarine과 블라디보스톡 소재 Health Care Total간의 개인용 저주파 미용기기 수출·입 협약으로 본체 기기 10만불과 젤, 크림 등 소모품 및 부속품 10만불 등 총 20만불 규모이며 첫 선적은 8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또 수출입 협약을 체결한 KOVLRU Eastmarine과 북방물류연구센터는 블라디보스톡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수출·입 기업 컨설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러시아 중소기업협회 연해주지부(OPORA RUSSIA)와 블라디보스톡 청년기업 비즈니스 스쿨(ROST)도 러시아 및 대한민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정착을 위해 연 1회 정기 B2B를 개최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한-러 기업인 초청 B2B에서는 러시아 참가기업들이 도내 기업 생산품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김치와 소방·안전제품, 화장품, 건강식품, 여성위생용품 등에 대해 많은 상담과 제조 식품에 대한 블라디보스톡 현지의 합작법인 설립 등에 대한 협의도 진행됐다.

심규언 이사장은 “앞으로도 관내 기업이 해외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조성, 수출 기회와 해외 판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동해항이 북방경제를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북방물류 활성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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