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서울식물원과 12일 백두대간수목원 회의실에서 식물 유전자원의 전시·교육·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용하 백두대간수목원장(오른쪽 여섯 번째)이 업무협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백두대간수목원)은 서울식물원(원장 이원영)과 12일 백두대간수목원 회의실에서 식물 유전자원의 전시·교육·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서울식물원과 ▲식물자원 보전·종자 저장을 위한 교류 ▲식물자원의 종자 수집·증식 ▲종자와 표본을 포함한 식물정보 교류 ▲식물자원 공동연구·인력양성 ▲전시·교육 관련 공동 프로그램 개발·홍보 ▲수목원·식물원 시설에 대한 관리·기술 교류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식물원은 서울특별시 마곡에 위치한 국내 첫 보타닉 공원으로 2018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임시개방을 끝내고 5월 1일에 정식 개원했다.

현재 보유중인 식물원 3100여종이며 8000종까지 확보, 대한민국 대표 도시형 식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식물 수집과 기관 교류‧연구 등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외 야생식물종자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종자 저장시설로, 연중 항온항습(영하 20℃, 상대습도 40% 이하)상태로 유지된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국가·기관에서 위탁받은 종자를 무상으로 영구저장하며 총 200만점 이상의 종자를 보존할 수 있다.

김용하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임시 개방 중에도 25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최근 가장 관심 받는 식물원으로서 서울식물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멸종위기식물 보전이 활성화되고 자생식물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이어 “세계적인 수목원·식물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선진 정원기술·전시 시설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교류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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