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 6월 자동차 시세 주춤…SUV 구매 적기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SK엔카닷컴이 6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하며 국산차·수입차 시세(2016년 기준) 모두 소폭 하락 했다고 7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중고차 수요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2% 하락했고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2.6% 하락했다.

국산차 중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최저가 기준 7.7% 떨어졌다. 이는 2016년 SM6 출시 후 판매대수가 증가 후 중고차 매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QM6는 5.1% 이상 시세가 하락했다. 현재 SM6는 약 13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QM6는 17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수입차 중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벤츠 C클래스로 최저가 7.9%, 최대가 5.0%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한 C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이 중고차 시장에 등장하며 이전 모델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포드 SUV 익스플로러 시세 하락도 눈에 띈다. 익스플로러는 최저가 3.9% 하락해 2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익스플로러의 경우 하반기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중고차 시세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6월은 휴가철을 앞두고 SUV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 SUV 수요가 갑자기 증가할 수도 있어 패밀리카를 생각중이라면 이번 6월에 구입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