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삼성전자·시스코와 ‘5G 스마트오피스 사업’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시스코와 모바일 기반 5G 스마트오피스 사업을 본격화 한다.

스마트오피스는 스마트팩토리와 함께 5G 시대 핵심 기업 전용 서비스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평가받는다.

6일 SK텔레콤은 삼성전자·시스코와 ‘5G 스마트오피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G 스마트오피스 신규 서비스 기획·개발 △각 사 제품, 서비스 결합을 통한 통합 패키지 구성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3사는 공동으로 서비스 기획·개발 과정을 거쳐 스마트오피스 통합 패키지와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 통합 스마트오피스 서비스는 기업 특성과 업무 유형에 따라 △모바일 기업전화 △협업 솔루션 △모바일 중심 업무환경 △5G 네트워크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인프라, 스마트오피스 솔루션, 클라우드,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 등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업무용 단말과 녹스(보안 솔루션)·덱스(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구현 솔루션)를 시스코는 협업 솔루션과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는 모든 업무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5G 스마트오피스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무용 PC, 유선 기업전화, 랜선 없는 ‘3무’ 환경이 구현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먼저 사무용 PC는 모바일 데스크톱가상화(VDI)로 대체한다. 모바일 VDI는 사무용 PC나 노트북이 없이도 도킹(연결)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좌석 관계없이 업무가 가능하다.

유선전화도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가 대신한다. SK텔레콤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는 개인 스마트폰에 업무용 번호를 별도로 제공한다. 기존 투넘버 서비스와 차이점은 개인, 업무 모드 전환이 가능한 점이다. 이 때문에 통화, 문자 내역을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모바일 기반 영상회의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팀 전용 가상 업무공간 등을 함께 제공한다. 기존 영상회의를 위해 별도 장비를 구축하고 회의실에 모여야 했지만 5G 스마트오피스 서비스에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즉시 영상회의가 가능해진다. 클라우드 기반 팀 전용 가상 업무공간에서는 파일 공유 등 업무에 필요한 협업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빅데이터 기반 오피스 운영 시스템 등과 연계해 스마트오피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