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LA다저스 류현진이 또다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9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 2-0으로 앞선 1회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크리스티안 워커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3명의 타자를 공 7개로 끝냈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상대 투수 테일러를 상대로 2루수 옆을 스치는 중전안타를 때렸다.

류현진은 5회부터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아메드를 3루 땅볼, 켈리를 좌익수 뜬공, 투수 대신 타석에 선 케빈 크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악스러운 투구를 이어갔다.

6회에는 마르테를 우익수 뜬공, 에스코바 2루수 땅볼, 팀 로카스트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까지 만들어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시거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 3루 위기를 다시 한 번 맞았지만 닉 아메드를 유격수 병살타로 이끌어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방어율(평균자책점)을 1.48에서 1.35로 낮췄다. 지난달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2회 실점한 이후 18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다저스 타선도 류현진이 호투하는 사이 차근차근 득점에 성공했고, 팀은 애리조나를 9-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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