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식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 기업, 시민사회 모두가 지금 바로 환경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실천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제안했다.

이날은 유엔이 1972년 제27차 총회에서 지정한 환경의 날 기념일로서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여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푸른 하늘을 위한 오늘의 한걸음’으로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대기오염 퇴치(Beat Air Pollution)’에 동참한다는 취지이다.

올해 행사는 미세먼지 해결에 동참하자는 국민의 목소리로 만든 주제영상,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푸른 하늘에 대한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그림집 전달 세레모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난 2년간은 미세먼지 감축, 화학물질 안전, 기후변화 대응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기반을 만들어 온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국민이 환경개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창원시 수소 시내버스 개통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 버스는 정식 노선 시내버스용으로 제작된 첫 차량이며, 창원에 처음 투입되는 것이다.

올해에는 창원을 포함하여 전국 7개 도시에서 35대의 수소버스가 노선버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의 R&D 실증사업으로 창원시에 설치되는 패키지형 도심 수소충전소를 방문하여, 실증사업에 참여한 기업인을 만나고 직접 격려했다.

패키지형 도심 수소충전소는 기존 시설에 비해 설치면적을 줄이고, 구축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국산화 비율을 높인 성과가 있으며, 전국에서 창원에 가장 먼저 설치된 것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