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부탁해” 호텔업계, 호캉스 시즌 돌입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호텔업계가 여름 호캉스(호텔+바캉스) 패키지 출시에 돌입했다. 멀리 가지 않고 도심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눈길 끌기에 나서고 있는 것. 

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아이가 있는 가정을 위한 키즈 전용 상품부터 연인을 위한 야구관람, 영화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8월 말까지 부터 '서머 키즈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아이들 위한 키즈 룸 이용,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전문 액티비티팀 ‘케니’와 함께하는 키즈 클래스 참여 등 다양한 키즈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 카 키즈 룸 또는 포인포 키즈 룸(1박)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 조식 3인(성인2인·소인1인) △포인포 키즈 라운지 이용(1회) △케니와 함께하는 키즈 클래스 참여(1회) △자연보습 워시 트래블팩(1세트) △키즈 어메니티 정글키즈(1세트) △켄싱턴 베어(1개) △웰컴 키즈 스낵 (1세트) △객실 내 무료 미니바 △필로우 오더 서비스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서머 키즈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 가격은 주중(일~목) 20만9000원·주말(금~토) 26만1000원부터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도 9월 10일까지 호캉스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글래드 홈런 패키지’를 내놨다.

이번 패키지는 경기 관람 후 객실에서 즐기는 휴식과 야구 직관 시 필요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락(樂) 세트 또는 야구 관람 후 객실에서 편안하게 힐링을 누릴 수 있는 혜택으로 구성된 휴(休) 세트 중 선택 할 수 있다.

락 세트는 야구장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간이 야구 식판 ‘야걸자’,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닥터자르트 선풀루이드, 휴대용 선풍기, 아웃도어 방석 등 야구 직관 필수템이 제공된다. 휴 세트는 메디테라피 더마릴렉스 힐링 패치, 스테디 마스크팩, 홈런볼, 아사히 미니 맥주 등이 제공된다. 이번 패키지 가격은 12만1000원부터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이달 말까지 ‘레스케이프 프리미에르’를 판매한다.

이달 28일에 진행되는 뮤직 클래스는 엘튼 존 일대기를 다룬 영화 ‘로켓맨’ 개봉을 기념해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가 엘튼 존 화려한 음악 인생을 이야기한다. 29일에는 리빙 인테리어를 주제로 한 특별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

디럭스룸 이상 고객을 위한 나잇 아워도 준비됐다. 패키지 이용객은 레스케이프 호텔 최상층 바, 마크 다모르 바이 라망 시크레에서 제공되는 나잇 아워(2인)와 칵테일 3잔, 과일·콜드컷 플래터를 즐길 수 있다. 스위트룸 이용객은 나잇 아워와 조식 2인, 라이브러리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 2인세트, 오후 2시 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키지 객실 타입은 스탠다드·디럭스·스위트로 나뉜다. 가격은 객실 타입에 따라 주중 22만원, 주말 25만원부터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도 오는 8월 말까지 ‘쏘 쿨 썸머’ 객실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 광명동굴·레인보우 팩토리 2인 입장권, 호텔 내 휘트니스 클럽 시설 이용(실내 수영장, 사우나 포함) 등이다. 쏘 쿨 썸머 패키지 가격은 평일(일요일~목요일) 슈페리어 객실 기준 10만원부터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국내·해외 피서지보다 도심 속 호텔에서 여유롭고 럭셔리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며 “가족, 연인과 사진도 찍고 잊지 못 할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