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인천시는 지난달 27일 열여섯 번째로 성립한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4일 공식 답변했다.

송도테마파크의 조속한 착공을 요구하는 청원에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영상 답변을 통해 “송도유원지가 인근 경제자유구역과 조화를 이루면서 원도심의 발전도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답변에 앞서 허 부시장은 “테마파크 사업은 개념상 유원지의 사업의 한 형태일 뿐”이라며, 송도테마파크를 지역주민들과 상의도 없이 유원지로 전환 검토한다는 오해를 바로 잡았다.

송도테마파크는 약 200만㎡ 규모의 송도유원지 부지의 일부로, 지난 2008년 대우자판이 도시개발사업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였으나, 2010년에 워크아웃되며 사업이 무산되었다. 이후 사업권을 인수한 부영주택의 송도테마파크는 실시계획인가가 실효되어 사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허 부시장은 “테마파크 토지 소유주인 부영주택이 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추진의지를 밝히고, 행정절차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인천시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인천시는 기업이 테마파크 조성에는 무관심한 채 막대한 개발이익을 위해 도시개발사업만을 추진하는 도덕적 해이가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020년 7월 일몰제 시행에 따라 송도유원지 내 장기 미집행시설 지정 해제에 대비하고, 더불어 부영주택이 테마파크 사업을 재추진하지 않을 경우도 고려하여 종합적인 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답변 영상과 내용은 ‘인천은 소통e가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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