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사고수습 지휘를 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헝가리 실종자 시신화보에 총력

헝가리 측의 협조로 1일(현지시간) 유람선 침몰지점부터 하류 50㎞ 지점까지 보트 4척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던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2일에는 헬기와 고속단정 등을 이용한 공동 수상 수색 실시 예정이지만 현재 빠른 유속과 사계 확보의 어려움으로 수중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지점 강물의 유속을 측정한 결과 5∼6㎞/h로 매우 빠르고 수중 시계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잠수부 투입이나 드론 투입에 어려움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서다.

이와 관련, 정부 신속대응팀은 “양국 구조·수색팀은 위험부담이 큰 수중 탐색은 중지하고 현재 수상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실제로 헝가리 당국이 지난달 31일 두 차례 잠수부를 수중에 투입해 선체 진입을 시도했다가 크게 다칠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신속대응팀은 전날에도 헝가리와 함께 오스트리아, 체코, 노르웨이 등 다른 유럽국가들의 지원으로 수중 드론(무인탐지로봇)을 사고지점 수중으로 투입하려 했지만, 물살이 거세 실패한 바 있다.

신속대응팀은 이날도 강의 유속을 봐가면서 잠수부 대신 수중 드론 투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유속 등을 고려할 때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한국과 헝가리 양국은 주말이 지나고 다뉴브강의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일 아침에 다시 논의한 뒤 잠수요원 투입 등 수중수색 재개를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꾸려진 정부 합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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