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제주도 호텔이 여름 성수기 맞이 제주 한달살이 패키지를 선보이며 고객 취향저격에 나서고 있다. ‘효리네 민박’, ‘윤식당’, ‘스페인 하숙’ 등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조명된 이후 일반 대중에게도 ‘현지 체류형 여행’이 관심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달살이는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로, 여행지에 잠깐 방문하는 외부인으로서 여행이 아닌 장기간 체류하는 현지인으로서 여행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가장 인기 있는 한달살이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로컬 푸드, 이색적인 즐길 거리가 대표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31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기존 제주도 한달살이는 게스트하우스와 공유숙박 위주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대형 호텔에서도 패키지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야놀자, 헤이 서귀포 [사진=야놀자]

◇헤이, 서귀포...소셜부터 레저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체험 원하는 젊은 세대 겨냥

헤이, 서귀포는 야놀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헤이’ 두 번째 호텔로 올해 3월 문을 열었다.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이 운영하는 프립 캠프, 자전거 대여 및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바이크트립 등이 입점해 호텔 안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레저를 즐길 수 있다.

100만원 미만 보름살이, 한달살이 패키지가 마련됐고 시그니처 로브, 객실 오션뷰 업그레이드, 쏘카존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해비치호텔 외관 모습 [사진=해비치호텔]

◇해비치 호텔, 고요한 분위기·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힐링 욕구 충족

해비치 호텔은 시내에서 벗어난 제주 남동부에 위치해 조용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호텔 인근에는 제주민속촌과 해수욕장이 있어 제주 고유 문화와 자연 체험이 가능하다.

호텔 내에는 피로 해소를 위한 천연 제주 암반수 사우나와 고급 스파가 구비 됐다. 곶자왈 에코 트레킹과 테마가 있는 숲길 여행 등 프로그램도 자체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호텔 외관 모습 [사진=제주항공호텔]

◇제주항공우주호텔, 키즈 고객 위한 체험형 콘텐츠 제공

제주항공우주호텔 한달살이 패키지는 자녀 동반 고객에게 초점을 맞췄다.

호텔 인근에 위치한 신화월드 테마파크, 제주영어교육도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자녀와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한달살이 투숙객에게는 항공 및 우주 관련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입장권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G PASS로는 세계 자동차 박물관, 트릭아이 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체이슨호텔 더 리드 객실 [사진=체이슨호텔 더 리드]

◇체이슨호텔 더 리드, 인 오피스 공간·사무기기로 디지털 노마드 지원

체이슨호텔 더 리드는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한 호텔이다.

숙박용 객실과 함께 개인 오피스 공간을 별도로 제공한다. 오피스 공간에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테이블, 유선 전화기, 프린터, 데스크탑 컴퓨터 등이 구비돼 원활한 업무를 지원한다.

업무 중 피로할 땐 쾌적한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제주도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도 있다. 30박 이상 투숙 시 인덕션 및 식기류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한달살이 패키지는 호텔 특유 높은 안전성과 청결도뿐 아니라 자체 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 전략으로 눈길을 끄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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