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유럽 3국 순방…혁신성장‧평화‧포용국가 행보 박차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혁신 및 포용성장 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들로 분류되는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 3개국 순방을 예고했다.

이번 방문은 3개국 정상들과 우호‧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5G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 및 북극‧친환경 분야 등에서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정부 역점 과제인 △혁신성장 △평화 △포용국가 실현 행보의 일환으로 오는 6월 9~16일까지 6박 8일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첫 일정으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니니스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 관계 증진방안 및 혁신성장 분야 선도국가인 핀란드와의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위한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6월 11~13일까지는 대한민국의 첫 노르웨이 국빈방문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하랄 5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솔베르그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한-노르웨이 양국관계 증진 방안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협력 △(수소 포함) 친환경 경제 구현 △북극‧조선해양 분야 협력 증진방안 등을 다룬다.

마지막 일정으론 6월 13~15일까지 스웨덴 최초 국빈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 및 오‧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뢰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한-스웨덴 양국관계 증진 방안 △과학기술 및 혁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고 △협력적 노사관계의 산실인 스웨덴의 경험과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우리 정부의 비전을 공유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은 우리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혁신 및 포용성장 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들”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방문국 정상들과 우호‧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5G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 및 북극‧친환경 분야 등에서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다른 기여를 해 온 북유럽 3개국과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인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정운영의 3가지 키워드로 ‘혁신성장, 평화, 포용국가’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