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코리아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노틸러스’를 출시했다. [사진=오재우 기자]

[이뉴스투데이 황진영 기자] 미국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이 이름과 얼굴을 싹 바꾼 준대형 SUV ‘노틸러스(Nautilus)’로 돌아왔다. 링컨은 고유의 우아함과 세련됨, 운동 성능 등을 앞세운 노틸러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링컨코리아)는 28일 서울 대치동 링컨전시장에서 노틸러스를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링컨코리아는 노틸러스의 판매 목표도 월 200대로 잡았다.

노틸러스(Nautilus)는 링컨이 지난 2016년 출시한 2세대 링컨 MKX의 페이스리프트(Facelift) 모델이다. 페이스리프트라는 단어에 걸맞게 헤드램프 및 그릴의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되면서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를 발산한다.

엠블럼을 기준으로 좌우로 위치했던 링컨 고유의 날개 모양 스플릿 윙 그릴은 링컨의 시그니처 엠블럼 패턴이 들어간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변경됐다. 링컨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고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그릴과 마치 한 몸처럼 이어져있었던 헤드램프도 분리됐다. ‘ㄴ’자 모양의 헤드램프는 보다 깔끔한 느낌을 더해주며 속도 반응형으로 설계돼 속도와 회전각에 따라 빔 패턴을 변경시킨다.

링컨코리아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노틸러스’를 출시했다. [사진=황진영 기자]

차체 옆면을 흐르는 캐릭터라인은 안정감과 함께 중후한 멋을 살려준다. 특히 사이드미러 하단에는 ‘노틸러스’ 네임 크롬 장식을 부착해 단조로울 수 있는 측면부 디자인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와 함께 비행기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램프는 안정적인 후면 디자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차량이 지면 위에 안정적으로 ‘착륙’해 있는 느낌을 만들어 낸다. 또 테일램프를 따라 가로로 이어진 크롬 라인은 차체를 더욱 커보이는 효과를 더해준다.

실내 역시 링컨의 럭셔리한 가치와 함께 편안함이 느껴진다. 블랙과 실버가 적절히 섞인 내부는 세련됨을 더했으며 목재 느낌을 사용해 따뜻한 감성을 추구했다.

센터페시아 왼쪽에는 P·R·N·D·S 기어 변속 버튼이 배치됐다. 하지만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작은 비상등의 크기는 다소 아쉽다. 중앙에 위치한 8인치 컬러 LCD 터치스크린과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뛰어난 시인성으로 운전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번 노틸러스의 강력한 2.7L V6 트윈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33/5,000(ps/rpm), 최대토크 54.7/3,000(kg.m/rpm)를 자랑한다. 더불어 새로 탑재된 셀렉시프트 8단 자동 변속기는  노틸러스만의 부드러운 가속을 제공한다.

링컨코리아 정재희 대표는 “노틸러스는 링컨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라며 “지속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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