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 분포도 <사진=원주지방환경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원주지방환경청이 11월까지 훼손되어 사라져가는 석호를 보호하고 홍보하기 위해 학교, 기업, 환경단체 등과 동해안 석호 보전·관리를 위한 실천사업을 추진한다.

석호는 담수와 해수가 공존하는 자연호수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며 보전 가치가 큰 자연자원이지만 최근 무분별한 개발사업과 인위적인 매립, 토사 퇴적 등으로 면적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보전·관리가 요구된다.

실천사업은 대국민 교육프로그램과 석호 살리기 캠페인, 석호 주변 실태조사와 생물상 현황 변화추이 모니터링 등 3가지 내용으로 추진된다.

대국민 교육 프로그램은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과 협업해 석호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다.

석호 살리기 캠페인은 석호 주변 환경정화와 돼지풀·미국쑥부쟁이 등 생태계 교란종 제거, 가시고기·제비붓꽃 등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다양한 보전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호 주변 실태조사와 생물상 현황 변화 모니터링은 지역주민과 함께 석호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감시하고 생물상 변화 추이를 관찰해 동·식물 서식지 보호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펼친 석호 살리기 캠페인에는 34개 기관 2560명이 참여했다.

박연재 원주환경청장은 “실천사업이 생태적인 가치가 큰 석호를 보전하고 전 국민의 동참을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석호의 생태적 가치를 증진하고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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