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관내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더욱 강화한다.

이는 아직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폐사율이 100%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가축질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최근 중국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현재까지 국내에 발생한 적이 없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함에 따른 것이다.

이미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진단 체계를 구축키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단기술 연수를 실시했으며, 장비 및 키트도 구비해 상시예찰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모니터링 검사는 농가당 5두씩 발열 등 임상증상이 있는 돼지의 혈액에서 유전자를 추출·증폭한 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있는지 여부를 판정하고 있다.

또한, 양돈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 및 차단방역 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남은 음식물 급여 금지, 외국인 노동자 방역수칙, 아프리카돼지열병 임상증상 관련 홍보전단 배포 및 홍보도 함께하고 있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양돈농가는 세심한 임상관찰 및 유사 증상 발견 시 조속한 신고와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된다”며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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