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사조대림 기업설명회. [사진=사조대림]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사조그룹 사조해표가 사조대림에 흡수합병 된다.

사조대림은 사조해표를 흡수합병해 1주당 0.44주 신주를 발행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으로 사조대림이 사조해표에 교부할 신주는 약 761억원 규모다. 합병 기일은 2019년 6월 1일이다.

이날 사조대림은 투자설명서로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시장지배력 상실, 원가 및 유통 경쟁력 상실등 성장기반 상실이 우려되어 합병은 오랜 시간 동안 검토 및 계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병으로 어묵, 맛살, 육가공 및 수산업을 영위하는 업체로서 합병을 통하여 시장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통합 운영 및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양사 구매선 통합 및 자재공동 구매를 통한 원가절감 등 사업의 효율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사조대림은 두 기업 통합은 사조그룹이 종합식품회사로 시장지배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 달성, 마케팅 기반 강화, R&D역량 제고 등으로 수익성 확보 및 글로벌 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기반을 마련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사조해표에 교부할 신주 약 761억원은, 사조대림 시가총액 대비 약 50%에 육박한다.

합병으로 PB제품 증가와 대형마트 급격한 성장으로 악화된 수익성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높은 신주 금액과 사조대림과 사조해표 제품군이 동반성장위원회 대기업 확장자제 및 진입자제 권고 규제 항목에 포함돼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