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노삼성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16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가운데 전기차 및 신형 CUV로 국내 시장을 재공략한다.

우선 신차 출시에 다소 소극적 자세를 취했던 르노삼성은 오는 2020년부터 순수 전기차 ‘조에(ZOE)’, CUV XM3,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는 최근 LPG 규제완화로 인해 QM6 LPG 및 가솔린 터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르노삼성은 전기차 SM3 Z.E를 선보이며 한국 전기차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했지만 이후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만 그 명맥을 유지했을 뿐 공격적인 판매로 이어지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에 르노삼성은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순수 전기차 ‘조에’를 꺼내들며 한국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조에는 프랑스에서 올해 1분기 약 4000대의 판매를 올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기차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km(유럽 NEDC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노후화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SM3 Z.E를 대체할 수 있는 적격인 모델로 꼽힌다.

또한 르노삼성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1톤 트럭급 전기 상용차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산화 및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술 개발 진척에 따라 생산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

전기차 이외에도 르노삼성은 지난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쇼카 ‘XM3 인스파이어’를 양산 모델로 생산하며 내년부터 공격적으로 시장에 다가선다.

권상순 르노삼성차 연구소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XM3는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최종점검 중에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내년 출시될 XM3의 성패에 따라서 르노삼성의 판매 수익이 좌우될 것으로 분석한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또한 지난해 가을 깜짝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르노 마스터 밴이 마스터 버스로 변형돼 다음 달 출시된다. 이미 유럽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르노 마스터는 실내 공간 능력과 뛰어난 동력 성능 덕에 특히, 캠핑카 등 특수차 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르노삼성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판매 모델을 개선한 차량을 선보이며 한 걸음씩 재도약에 나선다.

한편 르노삼성은 기존 모델의 취약점으로 꼽힌 첨단 운전자 보조장치(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를 대폭 개선해 고속도로에서 추월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등을 오는 2022년부터 양산차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고속도로에서 추월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2022년까지 양산차에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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