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한글과컴퓨터 COO와 이반 보이초프 메일닷알유 기업 서비스 제품 총괄이 러시아 메일닷알유 본사에서 열린 웹오피스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러시아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15일 한글과컴퓨터는 러시아 인터넷 서비스 기업 ‘메일닷알유’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웹오피스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메일닷알유는 이번 계약을 통해 B2C와 B2B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기존 MS오피스 대신 한컴오피스 기반의 웹오피스를 적용한다.

메일닷알유는 매출액 1조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러시아 인터넷 서비스기업으로 1억명 이상 메일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메일·SNS·검색포털·게임포털·O2O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해 러시아와 CIS 지역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주요 타겟 국가로 러시아를 선정한 한컴은 지난 2016년부터 러시아 1, 2위 리테일 채널인 ‘엠비데오’와 ‘엘도라도’를 통해 PC용 ‘한컴오피스’를 판매했다. 최근 러시아 B2C 오피스 SW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0%를 상회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컴은 향후 PC·모바일·웹을 아우르는 풀오피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MS오피스 대체 수요가 많은 러시아 오피스 SW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변성준 한컴 사업총괄부사장은 “최근 클라우드 업무 환경이 대중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웹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한컴 역시 웹오피스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AWS와 메일닷알유에 연이어 웹오피스를 공급하며 한컴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검증받은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