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동쪽바다 자연마당 조성안. [사진=동해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환경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강원 동해시 폐기물 종합단지(쓰레기 매립지)가 시민의 휴식과 체험이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동해시는 환경부에서 공모한 ‘2019년 도시생태 휴식공간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생태 휴식공간 조성사업은 도시 내의 훼손되거나 유휴·방치된 공간을 복원해 생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환경부 역점적 추진 사업이며 동해시의 ‘동쪽바다 자연마당 조성사업’등 총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동쪽바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됐던 대진동 일원 5만6000㎡에 국비 9억3000만원 등 총 사업비 31억원을 투입, 생태체험장으로 복원한다.

구 쓰레기 매립지는 1981년부터 1999년까지 생활쓰레기 등의 매립장으로 활용되다 2002년 안정화 사업을 통해 유휴부지로 남아 있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태기반 환경을 최대한 복원하고 지리적 특성에 살려 바다 경관을 배경으로 체험, 휴식, 소통, 힐링, 교육 등 5개 테마별 휴식·체험공간을 조성해 생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는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2020년 공사를 착공해 202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김용주 환경과장은 “폐기물 종합단지가 환경보전의 중심으로서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생태공간 조성과 더불어 시민, 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환경 개선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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