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부처님 오신 날인 12일 오후 조계사를 찾은 불교 신도들이 대웅전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文대통령, “연등처럼 화합의 빛 남북 하나로 비추길”

“부처님 오신 날을 밝히는 연등처럼 평화와 화합의 빛이 남북을 하나로 비추길 바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 드리며 불자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뜻깊은 해”라고 강조한 뒤, “자랑스러운 우리 독립운동 역사 속에는 불교계의 헌신과 희생이 녹아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민족의 지도자셨던 한용운, 백용성 스님은 독립선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셨고 불교계 3·1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며 “옥고를 치르는 와중에도 조선독립은 마땅하며 만약 몸이 없어진대도 정신은 남아 독립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민족의 자부심을 세워주셨다”고 칭송했다.

문 대통령은 “법정사, 범어사, 해인사, 통도사, 동화사, 대흥사, 화엄사, 김룡사 등 전국의 주요 사찰은 각 지역으로 독립운동을 확산시키는 전진기지였다”며 “스님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배포했고 거리와 장터에는 조국 광복을 염원하는 불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시정부의 국내 특파원으로 활동하거나 군자금을 모아 임시정부를 돕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비와 평등을 실천하며 국민에게 큰 힘이 되어준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봉축법요식의 표어인 ‘마음애(愛) 자비를! 세상애(愛) 평화를’이 마음에 깊이 와 닿는다”며 “남과 북이 자비심으로 이어지고 함께 평화로 나가도록 지금까지처럼 불교계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도 더욱 담대히, 쉬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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