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1호 통신오류로 비정상 종료, 복구작업 진행 중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은 8일 예정된 천리안위성 1호 정비를 위해 메인컴퓨터를 재부팅하는 과정에서 지상국과의 통신오류로 비정상 종료돼 점검 및 복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천리안위성 1호는 예비컴퓨터를 활용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1호는 올해 2월 7일 우주방사선에 의해 위성본체의 고장감시 모듈이 오작동해 정상화 조치했으나 이 과정에서 메인컴퓨터와 고장감시 모듈 간 일부 상태정보 불일치가 발생했다. 과기정통부와 기상청은 8일 상태정보 동기화를 위해 메인컴퓨터를 재부팅한 후 이날 오후 6시부터 기상서비스를 정상 재개할 예정이었다.

천리안위성 1호 운영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기술지원팀을 소집하여 정밀 상태점검 및 메인컴퓨터 복구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조치 완료까지는 2~3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기상예보와 원활한 기상서비스를 위해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미국과 일본 등의 외국 위성자료 영상으로 대체해 기상청 누리집 등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