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3일 블루보틀 성수점 전경, 입장하지 못하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이하영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블루보틀 성수점은 개장일 0시부터 기다린 고객부터 시작해 개장일인 3일 하루 1000여명 이상 방문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다만 맛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시작된 인파는 개점 시간인 오전 8시를 지나 폐점 시간까지 지속했다. 블루보틀 성수점은 고객 대기가 많아 이날 오후 4시 30분 이후, 더 이상 대기자를 받지 않았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오전에 600~700명 고객이 방문했고, 오후 7시 이전 1000여명 이상”이라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실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상에는 3~4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블루보틀에 입성했다고 밝힌 사람이 줄을 이을 정도였다.

맛에 대해서는 온도차가 있었다. “일본에서 보다 맛있었다”, “산미가 강해서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과 “4시간 기다려서 먹을 맛은 아니다”, “다른 커피와 차별점을 크게 못 느끼겠다” 등 부정적 반응으로 갈렸다.

블루보틀 간판을 대상으로 인증샷 찍는 사람 및 대기줄 구획대. [사진=이하영 기자]

블루보틀 성수점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이다. 개장날인 3일 폐점 1시간 전에 본 블루보틀은 여전히 인산인해였다. 매장에 들어가지 못한 고객 중에는 블루보틀 간판이나 건물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가격은 △에스프레소 음료: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떼 6100원, 모카는 6500원 △드립커피: 블렌드 5200원, 싱글 오리진 6300원 △아이스커피: 뉴올리언스‧콜드브루 각 5800원 등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보다 적게는 500원에서 많게는 1000원정도 가격대가 높다.

매장 오픈 2일차인 4일 오전 9시 30분경, 블루보틀 성수점은 여전히 대기시간 3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날 블루보틀에 다녀왔다는 한 시민은 “맛은 있었지만 3~4시간 기다릴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람이 좀 빠진 한두 달 뒤에 다시 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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